마포서부지구

성산/서교/상암 마을모임 후기

박주라 | 2018.05.22 15:22 | 조회 634

내용: 성산/서교/상암 마을모임

일시 및 장소: 2018년 5월 16일 수요일 오전 10시30분 /씨실

참석자: 김수연 김신애 김지현 박선언 박주라

주제: 백오이소박이 /재료: 오이 12개, 양파 3개, 부추 180g 1단, 빨간파프리카 1개, 마늘 6쪽, 생강가루 1/2스푼, 홍매실진액120ml, 액젓80~90ml, 다시마육수, 흰밥 5t숟가락

연남 마을모임에 이어 성산/서교/상암 마을모임 역시도 비온 뒤 요즘 하늘 처럼 청명한 맛이 일품인 백오이소박이 담그기를 진행했습니다. 담백하고 시원해서 숟가락으로 떠먹게 되는 신기한 맛이예요~

요리 꽝, 김치 담그기는 감히 엄두도 못내거니와 사먹거나 간도 거의 하지 않는 요리초짜인 제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레시피라서

마을모임이 진행되어 가며 점점 자신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오이소박이 담그기 전에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자주관리사 양성과정과 생산지 견학 그리고 민중교역 생활재인 바나나 엽서에

감사인사 쓰기까지 쉴 새없이 저 혼자 이야기를 했던 것 같아요..ㅜㅜ

새롭게 소행주 4호 옆에 사시는 조합원 분이 참석하셨는데 연년생인 두 아이를 기르며 마음도 몸도 많이 힘드셨다고 속내를

풀어주셨어요..다 같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었고, 마을모임에 나오시거나 다양한 경로로 활동을 하시면서 자주 뵈었으면 좋겠네요.

오이를 잘게 자르지 않고 양 끝을 남겨두고 십자모양으로 칼집을 내고 소금과 소금물로 절이는 동안 , 나머지 채소를 잘게 잘라서

매실과 액젓, 다시마 육수에 푼 흰밥까지 양념소를 만들고 , 절여진 오이를 물에 한번 살짝 헹군 뒤에 물기를 빼두었습니다.

어느정도 물기가 빠진 오이들을 양념소에 넣고 속 꽉꽉 채워넣기. 하룻동안 밖에서 익힌 후에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내어서

밥이랑 한 숟가락~맛있겠죠~^^

다음달 마을모임에서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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