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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든든] 9/22 '수다로 풀어보는 사회적 먹거리 정의' 후기

너굴뽕(박수경) | 2016.10.05 13:44 | 조회 810
<아래 글는 현재 우리동생 청년활동가로 일하고 계신 김경희님의 후기입니다>
 
지난 9월 22일 목요일 저녁 7시 반 개똥이네 책놀이터에서는 
튼튼든든- 안심 프로젝트 '수다로 풀어보는 사회적 먹거리 정의' 모임이 있었어요. 

'먹거리'를 주제로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 나누었어요~ ^^


지난 9월 8일 강연에서 참여자 분이 보여주신 한끼 식사입니다. 
평소에 이렇게 만들어 드신다고 해요. 
 
이 사진을 보고  
개똥이네 책놀이터 너굴뽕 박수경 활동가님이 
이번 모임을 위해 한끼 식사를 준비하셨습니다. 
짠!



다시 봐도 먹음직스럽네요!!! 


각자 먹을만큼 담았어요. 



식사 준비로 수고하신 너굴뽕님이십니다.  




다양한 플레이팅이 있었어요. 
 
두그릇 드신 분들이 많았답니다. ^^ 



식사를 어느 정도 마친 후 차를 나누어 마시며, 이야기를 이어갔어요. 
사진 오른쪽 창문에 붙어 있는 단어들이 이날 대화의 키워드입니다.
이야기 패널로 울림두레생협 상무이사 고은주님, 울림두레생협 식생활 교육위원장 남정애님, 울림두레생협 조합
원 전조민님, 도시빈민 청년 정구님도 함께해 주셨어요.  
 
우선 독립생활인은 1인 가구라는 말의 협소한 범위를 넘어, 혼자 살든, 가족이 있든, 쉐어하우스에 살든 거주 형태에 관계없이, 각자의 의식주를 독립적으로 책임지는 사람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와 함께 각자의 평소 식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저를 비롯해 혼자 사는 직장인 참여자들은  몇 번의 시도 끝에 요리를 포기하고 외식에 의존하고 있었어요. 
외식에 의존하다보면 편의점 음식으로 한끼를 때우는 경우도 종종 생기게 마련이지요.
편의점 음식의 위험에 대해서는 정구님이 충격적인 체험담을 말씀해주셨어요. 
매년 정자 활동성 검사를 받고 있는데, 편의점 음식으로만 생활한 지 3개월만에 정자 활동성이 확연하게 떨어졌더라는. 그 이후로 편의점 음식을 멀리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정구님은 현재 마음 맞는 사람들과 쉐어하우스 형태로 살고 있는데, 매달 식비를 걷어 식재료를 함께 사서 요리해 먹는 생활에 매우 만족한다고 합니다. 
요리를 하면 남기더라도 먹을 사람이 있으니, 요리를 해서 먹게 된다고 해요. 
울림두레생협 상무이사 고은주님은 평소에는 대충 먹지만, 친구들을 초대해서 정성껏 요리한 음식을 대접하는 
것을 좋아하신다고 해요. 
 사람마다 음식을 먹는 데 있어 만족감을 느끼는 지점이 다르므로,  본인을 잘 파악하면 더 나은 식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요. 
고은주님은 요리에 관계가 더해질 때 만족감을 크게 느끼는 편이지만, 누군가는 식재료를 남기지 않고 소비하는 데 만족감을 느낄 수 있고, 누군가는 건강한 식사를 하는 데 만족감을 크게 느낄 수 있는 등, 각각 다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외에도 돌아가며 물을 주는 도심 속 공동 텃밭의 줄거움에 대한 경험을 공유해 주셨고, 
윤리적 소비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동물이 생명이 아닌 물건처럼 취급되는 공장식 축산으로 생산되는  계란, 고기는
몸에 좋지 않기도 하고, 자연 농가를 지지하는 차원에서 지양하고 싶은데 
싼가격과 접근의 용이성 때문에, 그리고  거의 외식에 의존하는 처지라.... ㅜㅜ 
11월에는 지난 5개월동안 튼튼든든 행사에 참여했던 분들을  한 자리에 초청하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어요. 
다시 만날 약속을 하고, 각자 자신의 식기를 설거지한 후 모임을 마무리지었답니다. ^^ 
 
4개월 동안 진행된 [튼튼든든]은 이제 마지막 한달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10월에는 마포희망나눔에서 준비한 강연과 모임이에요.  
 
10월 27일 금요일 7시 30분 개똥이네 책놀이터에서 열려요. 
이 날은 '모멸감'의 저자 김찬호님과 함께 자유롭고 안전한 독립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많은 신청 바랍니다!!!!

참가신청하러 가기 -> http://goo.gl/forms/gGgk7HZX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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