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교육위원회

유전자조작식품(GMO)와 유해식품첨가물의 유해성을 조합원과 지역 주민들께 알리는 위원회입니다.

2014년 9월 모임

무무 | 2014.10.06 20:56 | 조회 855

일시: 2014년 9월 26일

장소: 월드컵 평화공원 

참석: 남정애, 정선희, 문재윤,조하나(예원)

 

 

1.야외 도시락 파티로,몸과 마음을 살리다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를 읽기 시작한 지 반년이 넘었습니다.

무더운 여름 짬짬이 책을 읽으며 내 몸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임신과 출산, 자궁과 유방 그리고 펴경기에 대해서 각자의 경험담과 조언을 곁들여 책을 읽어나간지 반년..

오늘은 책을 반찬 삼아 밖에서 배를 채우기로 했네요.

 

조용하고 한산한 오전,

월드컵 평화공원  분수대 앞 너른 평상 한칸을 차지하고

식품위 역대 최다 참가인원인 4명의 위원들이 각자 집에서 싸온 밥한가지 반찬한가지를 펼쳐놓고

함께 밥을 나누었습니다.

 

컨디션이 안좋으신데도 새벽 일찍 일어나 찰밥을 맛있게 지어오신 정선희 선생님

철철이 담근 맛있는 김치와 장아찌의 화려한 향연에 모두들 입이 즐거워졌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풋토마토 장아찌, 노각 장아찌, 두릅 장아찌가 별미였습니다.

그리고 텃밭에서 직접 키워 담으셨다는 짠지와 묵은 김치로 밥을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살아오신 인생의 노련한 지혜가 곰삭은 장아찌 속에 그대로 깃들여 있어서 후배 식품위 위원들이

정선희 선생님의 지혜를  물려받을 수 있었음 하는 바람을 가졌답니다. 

(원래 정선희 선생님 별명이 날개셨는데. 이번에 다람쥐로 바꾸셨습니다.많이 불러주세요)

 

무무도 밥을 싸왔습니다.

흑미가 들어간 쌀밥과 오대산에서 키웠다는 질경이 나물 무침, 그리고

올해 처음 시도해본 마늘 장아찌, 깻잎 장아씨를 사람들 앞에 선보였습니다.

그동안 생협에서 사먹고 친정에서 얻어먹다가 올해부터 살살 장아찌 담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정선희 선생님이 맛을 보시고는 "괜찮네요."하신 말씀에 용기를 얻었습니다.

내년에는 꼭 고추장을 담궈서 먹어보고 남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페달은 맛있는 미역국을 싸왔습니다.

바지락이 듬뿍 들어간 심심한 미역국 덕분에 밖에서 먹는 밥이 더욱 술술 잘 넘어갔습니다.

비록 고기반찬 하나 없지만, 푸짐하고 구수했던 점심 식사였습니다.

거기에 화기애애한 웃음까지 말이죠.

 

이날 점심자리에는 귀한 손님이 또한분 계셨네요.

두달 전에 같이 얼굴 한번 보고 두달만에 함께 자리를 하신 망원동의 조하나 조합원님.

결혼하신지는 일년 조금 넘으셨고 학원 강사로 일하셔서 오전에만 시간이 나시는데

앞으로 식품위에서 같이 공부하고 놀고 활동하고 싶으셔서 함께 하셨습니다.

저마다 살아온 시간만큼 상처 한두개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그 자리는  서로의 상처를 슬며시 밀어내놓고 손을 맞잡게 하는 자리이기도 했네요..

(조하나 조합원님은 앞으로 이름을 조예원님으로 개명하시기로 함.많이 불러주세요~~ 예원씨) 

 

2. 여자들의 수다. 여자들의 소통

월드컵 공원에 바람이 너무 불어서 고뿔 걸릴세라 장소를 이동해서

망원동 커피숍 <브엘세바>로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그곳에서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를 읽으면서

자신의 마음줄을 건드린 구절과 내용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 했습니다.

출산과 관련한 장에서 많은 영감과 위로를 얻으셨다는  조하나 조합원님.

그 주제로 출산을 경험했던 다람쥐, 무무, 폐달도 그동안 미처 꺼내지 않았던 지난 이야기를

같이 펼쳤습니다.

 

-출산 직후 겪었던 어려움들, 아기가 겪은 위기

-남편과의 견해차이로 겪은 마음의 불화, 그것을 서로 이해시키기 까지의 과정들.

-가족들의 시선, 가족들이 무심코 던진 한마디에 입은 마음의 상처들

-나이 들어갊에 대해서, 다시 신혼으로 돌아가는 부부의 이야기

 

 

나혼자면 너무나도 크나큰 슬픔이지만,

여자들이 모여 함께 이야기하면 그것이 함께 겪는 슬픔이 되고, 함께 슬픔을 이기는 힘이 되는 걸 알게 되네요.,

 

3.다음 주 공부 일정

 

3부를 같이 읽으면 책걸이를 할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3부를 읽기 시작하면서 더 꼼꼼하게 읽어야 겠다는 위원들의 이구동성에 올해는 이 책 하나만 잡고 공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모두 통독하고 넘어가기로 했던 1부를 다시 나눠서 꼼꼼이 읽어보기로 했네요.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1부 다시 정독하기

1부 1장-가부장적 신화와 중독된 사회구조(다람쥐)

     2장-여성의 지적 능력과 새로운 형태의 치유법(페달)

     3장-내면의 인도자 (예원)

     4장-여성의 에너지 시스템(무무)

    

3부 읽고 대안 나누기

     15장-치유를 위한 단계별 접근(다람쥐)

     16장-의학적 치료를 통한 최대의 효과(예원)

     17장-식이요법 (무무)

     18장-운동의 힘(페달)

 

19장은 모두가 같이 읽기로 함.

 

<여성의 몸,여성의 지혜>를 모두 다 읽고 나면 정리회를 한번 가진 다음

그 소감들을 < 울림두레 >겨울호 소식지에 함께 싣기로 했습니다.

10월,11월,12월까지 모두 읽고. 좀더 깊은 공부로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4.<위기의 여자들 모여라>강좌안내

-마을 위원회에서 마련한 여성 갱년기 강좌에 다람쥐, 무무가 참가하기로 함

-강의시간: 목요일 10시-12시 .

 

4-2.생명나눔 한마당 행사 안내

일시:10월 13일 토요일,강원도 홍천

 

 

5.다음 모임 안내

-날짜 10월 31일(금)10시 30분

-장소: 서대문 투썸플레이스(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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