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교육위원회

유전자조작식품(GMO)와 유해식품첨가물의 유해성을 조합원과 지역 주민들께 알리는 위원회입니다.

2014년 4월 '생활클럽 후쿠시마' 초청 강연 (1)후쿠시마의 목소리-니제키 마유미

무무 | 2014.04.28 14:16 | 조회 875

 

다음 글은 지난 4월 11일 ,두레생협 연합회가 주최한 일본 생활클럽 후쿠시마 조합원들의 강연입니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사고가 일어난 지 3년,

모두가 피하고 싶은 죽음의 땅이 돼버린 일본 후쿠시마에서 거주하면서

3년의 세월을 이겨온 일본 생활 클럽 후쿠시마 조합원인 니제키 마유미씨의 글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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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의 목소리~

우리의 건강과 생활,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생활클럽 후쿠시마 조합원

니제키 마유미

 

원전 사고에 의해 달라져 버린 나의 생활

저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약 40km 떨어진 산간의 거리, 카와마타마치에서 살고 있습니다. 스스로 농사지어 유기농 쌀이나 야채,

과일을 길러서 먹고 뒷산의 나무를 가지고와 목욕물을 끓이며,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환경을 소중히 생각하는 , 자급자족전인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3년 전의 무서운 원전 사고로 인해 지금까지의 생활이 모두 크게 바뀌어 버렸습니다. '신선하고 안심할 수 있는 음식이 방사능에 의해 오염되어 버렸구나'라고 생각하면 딸에게는 물론 나도 입에 넣지 못했어요.

당시(사고로부터 약 3개월 정도) 자연에서 자라고 있는 음식이 얼마나 오염되고 있는지 측정하는 것도 없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예전과 변함없이, 물도 쌀도 야채도 산나물도 먹었습니다. 저는 다행히도 생활클럽이 공급해주는 식재료를 먹을 수 있었고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정보가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기에 어디까지가 안전하고 위험한가?' '이대로 후쿠시마에 머무르고 있어 괜찮아?'라는 생각에 너무 불안했습니다.

14년전부터 환경문제의 실상을 알고, 삶을 배운 NGO에 들어 있었으므로, 원전 사고가 일어나면 어떻게 될지에 대해 알고 있었기에, 힘든 일이 현실로 일어나 버렸다고 생각하니 공포의 나날이었습니다.

 

딸의 생명과 생활을 지키기 위해 고민한 결과

동료의 대부분은 바로 후쿠시마 밖에 피난 가버렸습니다. 저는 2011년 6월 후쿠시마 시 서부의 친정(원전에서 60KM)에 딸과 머물렀습니다.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인 딸이 다니는 학교에서는 안전도 확인되지 않는 채(측정도, 제염도 없는) 밖에서 동아리 활동과 체육을 진행했습니다.

나는 몇명의 어머니들과 행정(시와 현 교육위원회),학교장에게 위험한 곳에서 활동할 수 없게 해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그러나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학교가 재개되었어요.

국가의 지시나 언론 보도, 정보로는 불충분하기에 대응도 늦었고, 이대로 딸을 후쿠시마에 머무르게 했다가 나중에 무슨 일이 생기면, 절대 후회하게 될 것이라 생각해 후쿠시마에서 40Km (원전에서 100km) 떨어진 밖의 (야마가타현) 요네자와시에 자주 피난을 갔습니다. 고등학생인 딸은 이미 동오리 활동도 하고 있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강하게 묶여 있었기 때문에 전학하는 것은 무리였고 땨문에 매일 요네자와 <-> 후쿠시마를 왕복했습니다.

중고생의 피난은 아이도 선택권이 있기 때문에 부모의 판단만으로는 쉽게 타지역으로 이사하기는 힘들고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사고로부터 반년 후에야 음식의 방사능 검사나, 외부 피폭을 재는 홀보기 카운터(whole body counter)나 공간 선량을 측정할 수 있는 가이거 카운터(geiger counter)로 오염상황, 위험한 현상이 보였습니다. 그것은 결코 안전하다고는 할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딸의 갑상선 검사 결과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그런 가운데 2011년 11월 , 현내에서는 앞장서서 카와마타마치에서 18세 이하의 아이들의 갑상선(*1) 검사가 시작되었습니다. 3개월 후 A-2 판정을 적은 통지가 왔을 뿐, 무엇이 어떻게 되는지 도무지 모르고, 현에 문의했지만, "이상은 없습니다.괜찮아요!"라는 답변만 했고, 또 불안이 쌓여갔습니다.

거기에서 후쿠시마 내 진료실에서 갑상선 에코 검사를 받고, 설명에 따르면 낭포(*2)는 암으로 발전하지는 않고, 결절은 양성이 될지 악성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정기적(우리 딸의 경우는 결절이 있어서)4개월에 1번의 검사를 권했습니다.

 

그래도 걱정되고 불안했던 우리들에게 생활클럽 후쿠시마 직원인 츠치야마씨와 쿠라가타 씨로부터 도움을 받아 현의 현민 건강 조사과에 대해 자세히 딸의 내용이 궁금해 정보공개청구(*4)를 행했습니다

약 3주후 , 정보공개를 통해 딸의 갑상선의 모습을 정지 화면으로 불수 있었습니다. 정보공개 청구 결과 향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라는 방향성이 보였고, 아무것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해소되었습니다.

불안한 마음과 의혹이 풀리지 않는 우리 모녀나, 후쿠시마의 작은 아이들을 가진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방사능에서 벗어나 마음껏 호흡을 할수 있는 흙이나 물을 만나 놀수 있도록 리프레시 투어를 실시해 주신 생활 클럽과 그것을 도와준 사람들에게 감사합니다.

 

*1)갑상선-신진 대사를 촉진하기 위한 호르몬(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장기. 갑상선 호르몬의 주 원료로 요오드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갑상선은 방사성 요오드를 축적하기 쉽다

*2(낭포-갑상선 안에 생겼으며, 액체의 말린 주머니 모양의 것

*3)결절-갑상선 안에 생기는 앙금(조직의 일부가 굳은 것)

*4)정보 공개청구-2005년에 시행된 행정기간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행정이 보유한 자기의 개인 정보의 공개를 청구하는 절차

 

건강과 생활을 계속 지키기 위해

사고 직후부터 , 절대 빠지지 않고 실시하는 것이 있습니다. 방사능은 우리의 유전자를 손상시켜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그것을 배출하기 위해 현미, 다시마, 쇠뜨기차, 숯을 넣은 물을 마시는 것입니다.또한 몸의 세포를 만드는데 필요한 효소기 있는 생야채, 과일(후쿠시마 이외의 안전한 지역에서 생산된, 생활클럽의 측정한 재료), 펙틴(사과)을 적극적으로 섭취하고 면역력을 높이도록 하고 있습니다. 물론 발표식품인 된장, 간장, 장아찌(김치,절임등), 낫토 등 매일 먹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건강과 생활을 계속 지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가와 도쿄 전력에 대해 집단 소송을 일으키고 있어요. 국가원전 정책을 바꿔 지속 가능한 재생 에너지로 국민을 지키도록 호소하고 있습니다. 미래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밝은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자신이 할수 있는 것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생활클럽은 저에게 건강을 지키고 유지하는 최대의 아군,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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