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사회적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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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가명) 조합원이 돌봄을 받은 사연

콩세알 | 2012.03.30 16:34 | 조회 1746

지난 해 7월 17일,

이정희(가명) 조합원이 어깨동무로 연락이 왔어요.

“저희 어머님이 3등급을 받았는데요. 내일이라도 요양보호사를 파견해주실 수 있지요?”

“네. 어르신 상태를 보고 사람을 찾아볼게요.”

다음 날 콩세알(어깨동무 사회복지사)은 조합원과 장기요양급여 계약서를 썼어요. 이정희 조합원은 마포두레생협에서 어르신 방문요양사업을 한다는 말을 동네 조합원에게 들었다는군요.

그런데 조합원의 얼굴이 그리 밝지 않아 이유가 궁금했어요.

“실은 남편이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해 있어서 정신이 없어요.”

“아·····.”

남편이 암에 걸려 사경을 헤매고 있다고 해요. 갑자기 무슨 말로 위로를 해야 할지 할 말을 잃었어요. 초등학생 두 명을 둔 엄마예요. 그런 와중에 시어머니까지 돌보야 하다니!

콩세알이 어르신 댁을 방문해 보니 시어머니는 치매를 앓고 있었어요. 딸·아들조차 알아보지 못하고, 대소변 실수도 가끔 하셨어요. 식사를 안 챙겨드리면 기억이 없어 식사를 못 드시더라고요. 단기 기억이 심한 상태였어요. 다행히도 치매 어르신에서 잘 나타나는 신경증은 전혀 없었어요.

문제는 어르신을 돌봐야 할 두레원을 찾는 일이었어요. 마침 그 동네에 사는 두레원이 있어서 사정을 말했어요. 바로 아로미(별명)조합원이에요.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땄지만 일을 안 하고 있었어요.

“아침·저녁으로 식사 챙겨드렸으면 하는데요.”

콩세알은 아로미에게 무리한 부탁을 한다는 거 알고 있어요. 하루 두 번 어르신 댁을 방문하여 서비스를 하는 것은 매우 어렵거든요. 아로미의 결단이 필요했어요. 하지만 아로미는 어르신 댁을 방문해보더니 흔쾌히 결정을 내렸어요.

아로미는 현재까지 어르신을 돌보고 있어요. 아침에 한 번 들려서 아침식사를 챙겨드리고 저녁때쯤 또 들려서 저녁을 챙겨드리지요. 강남에 사는 따님이 음식을 일주일에 한 번씩 만들어 가져옵니다.

한편 이정희 조합원의 남편은 작년을 못 넘기고 세상을 떠났어요. 아빠를 잃은 두 아이가 눈에 아른거렸어요. 미리내(별명) 두레원이 장례식에 다녀왔어요.



어르신 수발에 어려움이 있으신 분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하고 돌봄 하실 분

요양보호사 자격증 없어도 돌봄 하실 분

전화. 3141-6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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