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사회적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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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의 캘리그라피 강좌2 후기

써니 | 2018.09.16 20:46 | 조회 1196

이슬의 캘리그라피 강좌 두번째 시간...

1.자음,모음 쓰기
2.책갈피 만들기
3.내게 필요한 돌봄단어 떠올려 써보기

1.한개의 자음과 모음을 최대한 다른 느낌으로 다양하게 20개씩 쓴다.
-가이드를 보고 익숙하지 않은 여러가지의 글씨체들을 따라 연습해본다
-한 작품 안에 글씨체는 통일하여 쓴다. (여러 글씨체를 섞으면 산만해짐)
2.’마음을 두드려 세상을 깨웁니다’라는 울림두레생협 소개 책자 표지글귀를 연습하여 써보고, 책갈피에 써서 완성한다.
3.요즘 내게 필요한 돌봄단어를 떠올려 써본다.

<숙제>
내게 필요한 돌봄단어를 정해서 종이 엽서에 써오기

<내 생각>
새끼손가락 한마디 만한 붓을 들고, 가슴은 간질간질하게 겁이 난다.
하지만 그냥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
시간은 계속 흐르고 어차피 내 맘과는 다르게 써질테니까.ㅜㅜ
그때 이슬쌤이 내게 필요한 ‘돌봄단어’를 떠올려보라 한다.
ㄱ,ㄴ,ㄷ. 쓰다가 내게 필요한 돌봄?
생각하려니 갑자기 기분이 묘하다

나에 대해 생각해 본게 얼마만인지.
근래없던 신선한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는것도 잠시.
아아~ 돌봄이 필요한 나도 생각해야하고 시간안에 쓰기도 해야하니 글씨가 어떻게 써지는지 모르겠다.
언능언능!을 외치는 이슬쌤에 떠밀려 그나마 내 눈에나은것(?)을 제출하니 빨간 싸인펜으로 내 이름 도장을 뙇! 찍어주신다.
나의 손을 떠난 책갈피 한 장이 벽에 붙여 전시된다.
내놓기 부끄럽던 내 글씨가 빨간 이름 도장을 달고나니, 뭔가 그럴듯하다.
다른 분들도 나와 같은 맘인가?
뭔가 뿌듯해보이는 표정들을 훔쳐보며 내 맘을 읽어본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벌써 후딱 가버려서 담 시간에 좀 일찍와서 연습하까,, 뭐 그런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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