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사회적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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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의 캘리그라피 강좌 > 3강 후기
지난 강좌 숙제였던 ‘내게 필요한 돌봄 단어’ 적어온 것에 대해 나누며 강좌를 시작하였다.
단순히 예쁜 글자그림 쓰기만을 연습하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나의 생활과 모습도 한번씩 되돌아보게 되는 시간이 되고 있다.
처음 강좌 신청 시 집에 홀로 있는 딸을 어찌해야 하나 고민되어 망설였다가 나를 위한 시간을 주고 싶고 평소 배우고 싶었던 캘리그라피라서 바로 신청하였는데, 일찍 퇴근하겠다던 신랑은 왜 하필 월요일에만 일이 생기는지...
덕분에 엄마를 한번 따라와 본 딸래미는 매주 월요일을 나보다 더 설레며 기다리고, 집에서 엄마가 캘리그라피 연습할 때마다 함께 연습하며, 모녀지간에 새로운 대화 주제가 되어 돈독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수업시간...
다양한 느낌의 글씨체로 자음모음을 연습하고, 전체적인 안정감을 위해 자음과 모음의 기울기가 중요함을 배웠다.
추석을 앞두어 이슬샘이 주신 샘플을 참고로 추석 감사선물 봉투에 글귀를 적어보았고, 지인들에게 사진 찍어 보낼 추석 인사말도 화선지에 적어보았다.
마음과 다르게 손의 붓이 따로 놀아 멀리서 보면 봐줄만 한 것도 같지만 가까이 보면 매번 뭔가 아쉽고 마음에 들지 않아 붓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나를 대견해하며 나만의 시간을 보낸 것에 뭔가 뿌듯함과 성취감이 느껴진다.
다음 강좌 과제로 '위로가 되는 나의 인생 글귀'를 적어오기로 하였다.
마지막 한 강좌만 남은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 무료로 강의를 해주시는 이슬샘과 강좌 마련해주신 두레생협 돌봄사업팀께 너무 감사하다. 그간 매장에서 내게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는 것 이상의 것을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두레생협의 여러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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