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사회적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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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지구>돌봄테이블을 마쳤습니다^^~

울림두레 | 2015.07.06 16:01 | 조회 1084

<서대문구 북가좌 마을위원회 돌봄테이블>

일시 : 2015년 7월 6일 (월)

참석자 : 강경미, 허영신, 여은영, 송성남, 양승미, 차승연, 공민숙 




서대문구 지역에서 첫 번째 돌봄테이블이 열렸습니다^^~

조합원들이 돌봄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 어떤 돌봄을 필요로 하는지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서대문구 마을 위원회의 돌봄테이블은 조합원이 돌봄에 대한 이해도 높고, 돌봄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번뜩이는 아이디어들이 오가는 뜨거운 현장이었습니다~! 

보통은 친정 식구들의 도움을 받거나, 개인의 영역에서 해결하고 있는 돌봄을 

공적인 영역으로 활성화시켜 나가야 하기 때문에, 생협에서는 다양한 돌봄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요~

서대문구 마을위원회의 조합원들이 생각하는 돌봄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돌봄테이블 질문1. 내가 살면서 힘들어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는 언제인가요?

[아이 키우기 힘들 때] - 아이의 나이대에 맞게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 지 고민되는 부분이 있어서 

누군가에게 육아에 대해 묻고 싶을 때가 많네요~

[맞벌이 하느라 삶의 여유가 없을 때] - 일이 바쁠 때 아이들 식사도 챙겨주고, 누군가 바쁜 나를 대신해서 

집안일도 해주었으면 좋겠고, 내 손이 필요한 곳에 나를 대신할 돌봄이 필요해요!

[내가 아플 때] - 내가 아플때마다 나대신 아이들을 보살피거나 나를 위한 돌봄이 필요해요~

가족처럼 편안하게 맡길 수 있는 돌봄을 필요로 합니다.

->예전에는 아무렇지 않게 동네 이웃이 저녁을 안 먹고 있으면 와서 우리 집에 와서 먹으라고 하고 이런 이웃간의

   돌봄 광경이 흔했는데 요즘은 그런 것들이 힘들어진 것 같아요. 왜 그렇게 변한걸까요?

->근처에 이웃과 인사는 주고 받아도, 그 이상의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이 번거롭고 부담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에 

   옛날처럼 이웃과 스스럼없이 나누던 돌봄이 힘들다고 생각해요.

->어떤 이웃이 전화가 와서 우리 아이가 저녁을 안 먹고 있으니 저녁을 먹여달라는 전화를 받은적이 있는데

   흔쾌히 그러겠다고 했지만 한편으로는 당황스럽기도 하더라고요~ 이 험한 세상에 나를 어떻게 믿고 자식을 

   스스럼없이 맡기지? 그런 당황스러움이 있더라고요~

->요즘은 세상이 험해지면서 이웃간의 돌봄 관계 맺기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 시어머니를 경제적으로 부양하고 있는데, 건강 문제 등으로 큰돈이 필요할 때, 마이너스 통장을 쓰게 되는데 부모님 부양과 관련된 경제적인 돌봄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어르신 부양 관련해서 스스로 노년기를 준비해야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노년 생활을 어떻게 보낼 지 생각하고 준비하라는 것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건강이 나빠지기 전에, 어르신께 어떻게 노년기를 보내실 것인지 설명 드리고 

   스스로 노년기를 준비해보는 문화가 확산되고 자리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급전이 필요할 때] - 작은 단위의 돈을 필요로 할 때 융통할 수 있는 돌봄이 있으면 편리할 것 같아요~




질문2. 필요한 돌봄을 어떻게 해결하고 있습니까?(현재와 과거에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개인해결] - 아이들과 역할을 정해서 집안일을 나누어 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챙겨서 식사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개인적으로 해결하고 있어요~

[어린이집] -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돌봐주고 있지만 아이는 세 살 때 까지 엄마가 키워야 한다는 암묵적인 사회의 

시선이 있어서 내가 아이를 직접 돌보지 못한다는 죄책감을 느낄 때가 많아요~ 누구나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엄마에게 죄책감을 주는 사회구조가 폭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하는데, 사회적 인식이 변화했으면 좋겠어요~

엄마가 심리적으로 건강해서 아이에게 더 건강한 사랑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엄마를 위한 돌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친구] , [내가 속한 여러 가지 모임(동아리, 취미모임, 동창회, 계모임, 일공동체 등)]

그동안 부모님께 돌봄을 요구해왔기 때문에 이제는 주변 친구들이나 모임에서 필요한 돌봄을 부탁해 해결하고 있어요~

[종교단체(성당,교회,절)] - 교회 안 공동체에서 아프거나 힘들 때 생활 속 다양한 돌봄들을 많이 주고받고 있어요~

[시댁 식구들],[친정 식구들] - 아이를 키우면서 일을 하기 때문에 늘 시댁이나 친정 식구들의 돌봄을 받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나온 카드를 살펴보면 개인적으로 필요한 돌봄을 해결해오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 나온 카드를 살펴보면 서로가 서로를 돕는 협동의 도움으로 돌봄을 해결하고 있는 영역이 나왔고, 

공적기관의 돌봄을 선택한 조합원들도 많았는데, 공적기관이 제공하는 돌봄의 경우는 섬세함이 부족하거나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아서 다양하게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제기되고 있는 것 같네요~


질문3. 내가 원하는 돌봄은 무엇인가요? (누가 무엇을 어떻게 도와주길 원하는가?)

->

[지역 안에 청소년이 숨쉴 수 있는 공간] - 초등학생을 위한 지원은 많지만 청소년들이 방과 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전무하다고 느껴요. 청소년들이 오갈 때가 없다 보니 음성적인 문화가 생기는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아이들이 건강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을주치의] - 나의 몸 상태에 대해 과잉진료, 이익관계에 따른 진료 없이 진심으로 조언, 판단해줄 수 있는 

마을 주치의 돌봄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의료상담 핫라인] - 나는 몸이 계속 아픈데, 의사는 검사 후 정해진 수치 안에서의 결과만 말해주기 때문에 

도움이 되지 않을 때가 많아요. 은퇴한 간호사 분들이 직접 오셔서 진료를 봐주시는 의료서비스를 경험해보고 

참 좋다고 느꼈기 때문에, 내가 병원으로 찾아가지 않아도 120 다산콜센터처럼 의료상담 핫라인 제도가 개설되어 

의료 지식을 도움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개미은행(소액대출)] - 사설 대출기관의 수수료는 이용하기에 여러 가지로 부담되기 때문에 소액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 있으면 편리하고 좋을 것 같아요~ 

[돌봄센터(누구나 놀고, 쉴 수 있는 공간)] -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고 쉴 수 있는 공간을 필요로 합니다.

[나를 돌보는 서비스] - 나를 위한 1박 2일 휴가를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데,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낼 때 

구멍나는 부분을 대신해서 메꿔줄 수 있는 돌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마음영성 치유센터] -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센터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종교 단체가 마음 영성을 치유하는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서로 보듬고 건강하게 치유할 수 있는 공적인 센터가 필요합니다. 

우리 사회에는 서로를 비난하는 풍토가 만연한데, 서로 잘잘못을 가리고 따지기 보다는 

집단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광장, 놀이터] -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기존의 규격화 된 놀이공간이 아닌, 

아이들이 놀고 싶은 놀이공간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많이 나왔는데, 공간은 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공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이러한 필요들을 생협에서 인식하고 돌봄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질문5. 생협의 돌봄활동 중에서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서 꼭 지속되거나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활동은 무엇입니까?

->

[돌봄 네트워크] - 돌봄과 관련한 지역의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돌봄문화제] - 돌봄 문화제를 통해 돌봄을 확산하고, 생협의 돌봄 사업을 홍보할 수 있어 지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 돌봄] - 청소년 돌봄이 늘 고민이고 꼭 필요한 돌봄이라고 생각해요!

생애주기마다 돌봄이 필요한데, 청소년 관련 돌봄은 고립되어 있다고 보여져요. 

사춘기 청소년의 상태는 특별하고, 누구나 거쳐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청소년의 특성에 맞춤으로 하는 돌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육아사랑방] - 육아사랑방을 통해 도움 받는 엄마들을 보면서, 단절된 생활 속에서 육아사랑방을 통해 

도움을 받는 돌봄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돌봄ucc] - 어르신 대상이 아닌, 젊은층을 대상으로 돌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돌봄 ucc 공모 등이 필요한 것 같아요!




6. 생협의 돌봄활동 중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현재 진행되지 않는 활동이라도 원하는 활동이 있으면 써주세요)

-> 요양보호사, 돌봄활동가 일을 할 수 있어요!

->일시적후원, 포인트 후원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돌봄기금 후원, 돌봄 문화제 참여, 청소년 돌봄에 대한 연구가 가능합니다~

->돌봄체 관련 모임 부흥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돌봄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으면 연결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어요~

->재능기부, 일시적 기부가 가능합니다~

->생협에서 일공동체를 한다면 지역의 욕구를 모아서 일감을 주고, 강사를 초청하여 일을 가르쳐주고, 

   지역에서 필요한 것을 만들고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지역에 욕구가 있는 공동체에 사업 메뉴얼을 생협에서 지원해주고, 연계해줄 수 있는 사업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새로운 사업을 벌이기보다는 뜻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일하고 같이 나누는 풍토가 생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말에는 돌봄테이블의 결과들을 모아, 돌봄테이블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함께 나누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생협의 돌봄 활동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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