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실

돌봄영화관 `땅의여자` 후기

두레지기 | 2011.10.12 10:54 | 조회 1674






10월 10일 월요일, 성미산 마을극장에서 돌봄영화관을 시작하였습니다.
첫 상영작은 귀농한 여성농민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다큐멘터리 `땅의여자` 였습니다.
평소 귀농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극장을 찾으셨습니다.

다큐 감독은 비디오카메라를 들고 세 여자의 생활을 그대로 담아내었습니다.

농민운동을 하기로 마음먹고 농촌에서 결혼하고, 농사짓고, 살아가는 세 여자의 모습을 보고있자면
한숨이 나오기도 하고, 눈물이 나오기도 하고, 때론 웃음이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세 여자는 자신들의 힘겨운 길을 꿋꿋하게 걷고 있었고, 앞으로도 걸어갈 것입니다.

가지 말라고 우는 아이들을 떼놓고, 집안일을 뒤로 하고 농민운동을 하러 가는 소희주,
아이들이 커가면서 빠듯한 살림이 버겁지만, 틈틈이 사회복지사를 준비하는 변은주,
농사, 소키우기, 아이들 가르치기, 정치활동을 모두 하며 살아가는 강선희.

다큐멘터리를 보고 난 후 한동안 가슴이 먹먹하였습니다.
두 번 보신 분들은 처음 봤을 때 보이지 않던 부분까지 보여 더욱 눈물이 났다고 하셨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모두들 한번쯤 보시길 권장하며 후기에 담지 않겠습니다.)

다음 돌봄영화관은 10월 17일이며, `소중한사람`을 상영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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