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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구 망원합정 신입조합원 환영회 했어요^^

무무신 | 2013.05.28 19:04 | 조회 740

추적추적 비가 내려 맘을 조렸는데~~ 그래도 하늘이 도와주셔서 ^^ 세 분의 신입조합원님들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 66명의 신입조합원들께 4명원 마을위원들이 전화 연락을 드렸어요.

이번에는 직장인도 많고 남성분도 많아 대상자가 적겠구나 했는데 그래도 세 분이나 함께 하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지난 번에 이어 이번에도 들국화의 <내가 찾는 아이>를 함께 부르고 새로운 조합원 님들의 이름을 부르며 빨간 장미꽃을 한 송이씩 전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양념편육과 오리엔탈 드레싱을 얹은 양상추 어린잎 방울토마토 샐러드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음료로는 오미자 주스를 준비했구요.^^

평소 편육을 잘 못드신다는 조합원님도 `이건 괜찮네~` 하시며 잘 드시는 걸 보고 준비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뒤이은 생활재를 이용한 요리 퍼레이드^^

한가지씩 아이디어를 나누었는대도 정말 풍성했습니다.

오리엔탈 드레싱을 이용한 닭가슴살 샐러드, 차돌박이 샐러드, 그리고 빵가루를 이용한 동그랑땡 튀김과 케이준 치킨 샐러드, 굴소스를 이용한 제비추리 샐러드 등 입맛 다시는 정보들이 속속 나왔네요. 아마도 이번 주말에 각 가정에서 맘에드는 걸로 한가지는 해 드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

그리고 사탕(서순현 팀장님)이 특별히 준비해주신 시식 생활재에 대한 식품 정보도 아주 유용했어요. 고맙습니다.^^

다음으로는 피피티를 보며 생협의 의미와 조합원의 의무, 그리고 조합원 활동, 생활재에 대한 안내 등 그동안 생협을 이용하며 잘 몰랐던 사실들과 궁금했던 점들을 함깨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카드 사용 수수료가 연간 1억2천만원이나 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다들 놀라며 당장 CMS로 전환하시겠다고 동참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조합원들의 소중한 출자금으로 운영되는 생협의 예산들이 카드회사를 위한 일에 쓰여서는 아니 되겠지요. 포인트 적립과 사용방법, 현금영수증 발급 등에 관한 자세한 정보도 사탕이 알려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늘 오신 신입 조합원님 가운데

안 조합원님은 망원동에 사신지 20년이나 되었고 그동안 친구분 명의로 생협을 이용하시다가 친구분이 이사를 가시면서 직접 조합 가입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안 조합원님의 자녀분이 어릴 때 아토피를 앓아서 유기농을 이용하시게 되었다고 해요. 안 조합원님을 통해 망원동 주민분들의 장보기 성향에 대한 정보(무조건 싸야 한다!^^)도 듣고 망원시장 안에 있는 개인 유기농 판매 가게에 대해 생각을 나눌 기회도 갖게 되어 좋았습니다.

특히 바나나에 대한 이야기는 저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장 안젤라 조합원님은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오랫동안 하시던 일을 내려 놓고 자녀분들 뒷바라지 하시러 서울에 잠깐씩 머무신다고 했어요. 의료생협에도 관심이 많으셨고 어린 아이들을 만나 너무 좋다고 이해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서울이 편안하고 좋으셨다는데 이제는 아는 분들이 많아도 편안한 마을이 되시길 바라고 건강도 얼른 회복되시기를 바랍니다. ^^

마지막으로 함께 하신 조합원님은 저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셨지요. 왜냐면 지난해 육아사랑방을 하면서 낯익은 분이셨거든요. 정 조합원님이 신입조합원이라는 사실에 다들 놀라하면서 정 조합원님을 좀 더 알게 된 좋은 자리였습니다. ^^

세 분의 조합원님들 정말 반갑구요.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듣고 늘 그렇지만 각자 맘 속에 담은 이야기를 편안하게 풀어놓고 서로 보듬을 수 있는 이런 자리를 함께 마련했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준비하는 일이 조금은 부담되기도 하고 힘에 부치기도 하지만 덕분에 만나게 되는 조합원님들의 삶의 이야기가 보석같아서이겠지요.

세 분 조합원님들 진심으로 반갑고 환영하구요. 앞으로 생협이 여는 여러 자리에서 더 자주 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길모(한진숙), 사탕(서순현), 어진(이어진), 로미(김성희), 라이언(강승임) 마을위원님들 애쓰셨구요.^^

공간과 여러 준비를 함께 도와주신 오방놀이터와 대표 와방(박정이), 뚱이(이미영) 조합원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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