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위원회

줍깅 4월 - 후기

가지 | 2021.04.30 16:34 | 조회 265

-활동명: 지구의날(4.22) 기념 쓰레기 '줍깅'

-활동일시: 2021년 4월 21일 10:00-12:0

-참가자: 환경위원회(김지선,남미영,전승은,조승연), 사람과마을(쭈룡,철화,시냇물), 홍보편집위원회 심영수

공사중인 비둘기공원 쪽을 한바퀴 돌고, 반대쪽 산인 성서초 후문 산책로로 올라 삼단공원쪽으로 다시 내려왔다. 벌거숭이가 되고 잔디가 깔리고 규격화된 모양으로 조성되고 있는 비둘기동산과 상반되게.. 반대편 삼단공원쪽 산은 초록이 무성하고 예쁜 야생화 꽃덤불들이 곳곳에서 피어나고 있었다. 꽃들을 한참 바라보고 나무 위에서 쉬고있는 산새들도 올려다보았다. 도로를 가운데 두고 양 옆으로 공간이 주는 느낌이 너무나 상반되어.. 비둘기동산 공사가 더욱 안타깝게 느껴졌다. 아이들이 오르고 놀던 번개 맞은 나무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고 운동기구만 잔뜩 더 늘어났다.

오늘도 역시 플라스틱과 비닐류가 많았으나 오염이 심해서 씻어 분리배출 가능한 것이 없어 거의 다 일반쓰레기로 배출했다.

오늘은 특히 담배꽁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는데, 꽁초가 하도 많아서 날을 잡고 꽁초줍깅만 따로 하자, 기업(담배공사)에 책임을 묻는 꽁초어택을 하자, 흡연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면 좋겠다, 흡연과 담배의 진실(담배도 동물실험을 한다구요) 등 관련 강의를 듣고 꽁초줍깅을 해보면 어떨까, 플라스틱필터 없는-지구에 덜 해로운 흡연방법은 뭘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젯밤 캠페인메시지를 만들며 무엇을 알려야할까, 우리가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더라 다시한번 떠올려봤다. "줍깅"의 핵심은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것도 쓰레기를 줍는것도 아니다.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것"

쓰레기를 거부하는 것, 쓰레기가 되지 않고 자원이 되도록-재활용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물건을 만드는것, 생산자가 그 책임을 지도록 제도화 하는 것, 개개인의 움직임이 모여 목소리가 되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 그것이 핵심이다.

줍깅, 플로깅, 울림두레생협, 환경위원회, 지구의날, 사람과마을, 쓰레기없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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