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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구 성산2동 중동 마을모임 및 신입조합원 환영회 후기입니다^^

무무신 | 2013.06.24 23:11 | 조회 1149
성산2동 중동에는 마을모임이 없었다.
일년동안 가입한 신입조합원 숫자가 적기도 하고 그동안 동네별로 따로 환영회를 하지 않아 신입조합원 환영회에 오는 조합원도 적(?)없(?)었다.
그래서 하기로 했다. 마을모임과 신입조합원 환영회를. 성산2동과 중동에 사는 조합원들을 모시고. 특별히.
장소는 와글와글 도서관.
관장님부터 회원분들 대다수가 울림두레생협 조합원들로 구성된 마을 어린이 도서관이다.
아침 일찍 우진이를 태운 유모차를 끌고 와글와글 도서관을 찾았다.
오며가며 마을버스에서 바라보던 도서관에 직접 도착하니 설레인다.
마침 상근하시는 선생님(네로 조합원)이 도착하셔서 같이 3층 도서관으로 올라갔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책상을 정리하고 1층 정문에 붙일 문구를 출력하고
부엌에가서 오늘 시식할 족발 샐러드 준비를 마칠 즈음 라이언(강승임 조합원)이 도착한다.
"집에 순대가 있길래 좀 가져왔어요. 찜기 없나요?"
오늘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라 쉐프가 생협 순대를 들고 나타났다. 그리고 열심히 순대를 찐다.
곧이어 길모(한진숙 조합원) 위원장님이 도착했다. 무거운 노트북을 꺼내고 신입조합원들께 설명할 피티 준비를 한다.
그리고 신입조합원들이 한분 두분 세분 도착완료. 비타민(이명숙 조합원)까지 오늘 멤버가 모두 모였다.
세분의 신입조합원을 환영하는 "내가 찾는 아이"를 함께 부르고 변 조합원님 박조합원님, 또 박 조합원님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식을 가졌다. 이번에는 꽃대신 생협 추천 생활재인 탈취제를 드렸다.
무덥고 습한 여름을 상쾌하고 뽀송하게 나시라고...^^
박 조합원님은 이미 라이언과 함께 털봉이네 소모임에서 아이리스로 활동하고 계신 조합원이시다.17개월된 사내아이와 5세된 그의 누나, 두 자녀를 데리고 육아에 매진하고 계시는 중.
품수다에서 좁은 공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자칭 테트리스 비법과 아이디어를 알려 주실 수 있다고 해서, 다들 그녀의 집을 방문해 보고 싶어 했으나 정작 그녀의 집에는 별다른 비법이나 아이디어를 녹여낸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단다. 받고 싶은 품은 두 자녀를 떼어 놓고 남편과 단둘이서 영화보고 데이트하기란다. 흠흠... 그러다 셋째 생길라~^^ 그녀의 품 소원이 빠른 시간내에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
변 조합원님은 외모상 대학원생으로 보이는 분이신데 이미 출산을 하고 첫 아이가 5개월이란다. 마침 친정 어머님께서 오늘 올라오셔서 따님을 봐주시는 덕에 자유의 몸으로 모임에 나오시게 됐단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하시고 이 분야에서 계속 일하고 계신 변 조합원님의 남편분은 작곡가, 지금은 홍대 인디밴드에서 활동중이시란다. 와~~
8년 연애 시기동안 관악지역에서 활동하시다 결혼과 함께 마포지역에 둥지를 트셨다. 앗싸 반갑다!^^ 무언가 손으로 만들거나 디자인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 이분의 손길과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또 함께 노래부르기/만들기도 남편분과 함께 할 수 있겠다. 받고 싶은 품은 음식 나누기인데, 출산 전에는 그때그때 음식 만들어 먹으며 나눠 먹을 이를 찾으셨다는데, 이제는 아이 키우느라 약간 저장한 음식을 함께 만들고 나눌 벗을 찾고 계셨다. 옆집에 살면 반찬을 막 나누어 주고픈 맘이 드는 조합원이셨다. ^^ 또 함께 아이 키우기. 육아사랑방과 소모임 활동을 통해 곧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박 조합원님은 해외 영업을 하신 경력으로 영어와 관련된 품을 나눌 수 있다고 하신다. 그밖에 되살림물품과 사진찍기도 품으로 내 놓으셨다. 특이한 것은 네일아트의 재능을 갖고 계시다는 것. 성산2동 중동 마을모임에서는 어쩌면 네일아트를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받고 싶은 품으로는 육아정보, 건강한 음식정보 특히 이유식 정보와 재봉틀로 아이옷 만들기가 있었다. 역시 육아사랑방과 털봉이네 소모임에서 곧 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성산2동 중동 마을사람인 비타민은 평소 이웃과 반찬나누기 운동(?)을 실천하시고자 부추전 반죽을 세 통 가지고 오셨는데 마침 세 분의 신입조합원들께 전해드려 감동의 물결을 만들었다.
성산2동 중동 마을모임은 생협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는 두 분의 조합원들께서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준비하여 만들어낸 모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전화 연락부터 음식 챙기기, 그리고 공간 예약하고 다음 모임 준비하기까지 동네 조합원 스스로 자발적으로 모임을 조직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그래서 그 모임을 지원하는 활동가로서도 편안하고 즐거운 모임이었다. 뭔가 사업을 하는 느낌이 아니라 정말 동네 이웃 분들을 맞이하는 분위기랄까. 이런 모습과 느낌이 마을모임에서도 죽 이어져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또 다른 조합원을 맞이하는 조합원들이 도미노처럼 번저가고 마음 맞는 조합원들이 함께 활동을 기획하고 준비해서 작은 성과의 기쁨을 맞이하는 진정한 조합원 자조활동이 되었으면 좋겠다.
음식솜씨 좋고 마음 넉넉한 중동 성산2동 조합원들을 만나고 싶은 조합원들은 7월 15일 월요일 오전 10시반 와글와글 도서관으로 놀러오세요.
* 성산2동 중동 마을 모임은 매월 마지막 월요일에 갖기로 했으나 7월엔 휴가를 고려해 셋째주 월요일에 보기로 했습니다. 많이들 함께 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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