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지구

2022년 7월 마을모임 후기 -울림의 돌봄블루스

피아노 | 2022.07.18 23:29 | 조회 188

서대문지구 돌봄이야기 울림의 돌봄블루스

 

일시: 2022718() 10

장소: 아이파크아파트 어깨동무어린이도서관

참석자: 김미숙 김옥순 김정화 송성남 정미옥/ 고은주 서순현 여은영

 

서대문지구 조합원들과 함께 나누는 돌봄이야기~~~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앉아 돌봄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들을 나누어보았습니다.

 

참석자들이 짧게라도 자기소개를 한 후 고은주 울림두레돌봄센터장님과의 돌봄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돌봄의 키워드중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질병, 육아, 부모, 죽음, 나이듦, 친구, 가족, 간병

코로나 장애, 우울, 서비스중 하나를 선택하여 나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시간이었습니다.

- 친정어머니의 뇌출혈과 6개월동안의 병원생활, 그리고 재활

  가족들의 도움이 쉽지는 않은 상황에서 형제들끼리도 어려워졌었다, 지금은 많이 안정이

  되었으나 늘 불안함은 존재하고 있다.

- 돌봄이라는 단어만 생각해도 눈물이 난다. 늘 평생에 돌봄을 해야만하는 인생이었다.

- 모든 키워드가 다 해당이 되지만, 그 중 하나를 고른다면 나이듦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찾고 싶고, 나의 인생을 찾고 싶다. 나의 70대는 어떨지 궁금하다.

-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하고 종가집 종손며느리였다. 평생에 제사를 지내며 장사도 해야했다.

  자녀들은 다 성장하고, 부모님들도 돌아가시고 직장생활을 신나게 했다.

  아이들은 디자인을 전공했고 사회적으로 다 성공했다. 그 후 병이 찾아왔고 수술을 3번이나 했      다수술 후 너무 예민해지니 주변사람들이 다 떨어져나갔다.

  관계 속에서 나쁜일을 경험하고 난 후 평생을 같이 한 친구들만이 나를 이해해줬다.

  건강은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질병에는 장사가 없음을 알게되었다.

- 나의 키워드는 서비스 그중에서도 반려동물서비스이다.

  반려동물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돌봄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 돌봄이 필요한 아이를 키우고 있다. 아이가 6살 때 장애판정을 받았다.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생겼는지 반문하고 싶었지만, 주어진 상황 속에서도 감사했다

  하지만 장애인은 갈 곳이 없다. 더 이상은 나라에 기대지 않고 아들과 함께 귀촌 을 계획하고 

  있다. 형제들의 도움으로 같이 모여 살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 당장은 내 사후에 아들의 문제를    생각하고 고민하고 싶지는 않다. 아들과 즐겁게 살 준비를 하고 있다.

- 내 키워드는 부모, 죽음, 가족, 간병이다. 일년전에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투병하시는

 아버지를 돕기위해 형제들과 순번을 정해 지방에 계시는 부모님께 내려갔지만 그것도 쉽게 쉽게   형제들과 상의되지는 못했다. 간병인선생님께서 아버지를 너무 잘 보살펴주셨지만, 가족이 

 해드리지 못한다는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

- 정말 중요한 것은 친구라고 생각한다. 나를 다 보여줬던 친구가 있는것과 없는것의 차이는 정말    크다. 나와 연결된 내 친구의 존재가 중요하다. 친구가 와닿는 순간이 있다. 내가 누구로부터 

  이해받고 응원받았는지 돌아볼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 나를 걱정해서 돌봄의 구렁텅이에서 나를    잠깐 꺼내어줄 친구가 필요하다.

 

각자의 돌봄에 대한 경험들을 나누고 또 한가지의 감정을 고르는 시간이었다.

내가 경험하는 감정과 그 경험에 따른 감정 한가지 고르기~

막막한, 두려운, 외로운, 슬픈, 후회, 부담, 회피, 계획, 고마운, 대견한, 안심한, 든든한..

여기에 참석자들이 한 가지씩 제안한 여러가지 감정 - 분노, 짜증남, 지겹다, 즐겁다, 기쁘다, 행복하다, 뿌듯함, 감사함, 자존감등등

 

돌봄에 관한 책

<새벽 세 시의 몸들에게> : 취약한 이들에 대한 돌봄이 시혜와 호의에 의존하는 사회서라면 

우리는 아프고 늙은 것을 영원히 두려워 할 수 밖에 없다- 아직 우리 사회는 준비되어 있지 않다.

<아픈 몸을 살다> : 의학의 언어로 자신을 표현하면서 아픈 사람은 자기 자신을 잃는다

아픈 사람은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은 보고 듣는 것, 이는 사회 안에서 양측 모두의 책임이다.

그 질환만을 생각하기에 그 병에 계속 매몰된다.

 

울림두레돌봄센터의 비전

지역돌봄문화 만들기/ 마을돌봄센처만들기/ 일하는 사람들의 공동체/ 다양한 돌봄서비스의 구축/ 지역사회 통합돌봄체계 구축

 

울림케어

생활응원 서비스/ 인생응원 서비스/ 장기요양 서비스

 

울림두레돌봄센터의 사업소개

돌봄서비스/ 돌봄교육사업/ 생활돌봄센터

 

 

하고 싶은 말~~

-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전에 선제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 생협의 다양한 모임이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 작은 모임들이 많아져야 한다. 막연한 돌봄이 

 아닌 구체적인 돌봄을 생각해야겠다

-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인 것을 알아야한다. 치매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자연스럽게 대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 긍정적인 표현이 응원이 된다.

- 많은 활동을 못하는 나이가 되었지만 관심 가져보겠다.

- 누구나 사는 것 하는 고민은 똑같다. 지혜롭게 대처해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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