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지구

소모임 향기나고 텃밭 6월 활동 보고합니다

togo79 | 2022.06.29 13:15 | 조회 442

가물다 가물다~~ 어서 비야 내려라~~를 외치던 월초.

아침에 올라와 물을 주어야 커다란 통에 담겨진 물을 사용할 수 있었지요.

오후에 오면 물이 부족하여 메마른 땅과 식물들을 안타깝게만 봐야했습니다.

카톡방에서는 우리 기우제를 열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오고갔지요.

주변에 사시는 분들의 도움으로 아침 물주기를 하며 텃밭 아이들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지난주부터 이번주는 비가 계속해서 내립니다.

녹아내릴 듯한 작물들은 미리미리 갈무리하고 장마에 터져버릴 방울토마토는 그때그때 따줍니다.

모기가 극성이라 잠시만 둘러보아도 다리 여러군데를 물리지만

수확의 기쁨을 느끼며 재빨리 손과 발을 움직여 봅니다.

7, 8월 텃밭 준비를 슬슬 하려고 합니다.

키가 자란 작물들을 위해 지지대도 구입하고 새로운 씨앗도 구입해서 가을 농사 지으려 합니다.

지난 마을모임 이후 조합원의 가입이 늘었는데 아직 회비 등 정산이 안되어

이번달에는 회비를 내신 분들만 소모임원으로 한정하고

회비의 사용처를 분명히 하고 공개하여 투명한 소모임이 되려 합니다.

따도 따도 무섭게 올라오는 잎채소들의 생명력에 무한한 생명력을 느껴보세요!

마르쉐나 직거래 장터에서나 보던 미******니 당근입니다.

루꼴라도 와일드하게 참 잘자랐습니다.

열무도 싱싱하네요. 솎아주기하던 때가 어제인 듯 한데 말입니다.

모기의 방해를 받아 재빨리 몇가지만 수확했는데 큰 지퍼백에 가득입니다.

방울토마토들은 집에 있는 완숙, 흑 토마토들과 이양지샘의 레시피로 샐러드를 만들어 봅니다.

여름이면 애정하는 메뉴입니다.

사근숙님은 홈레스토랑입니다!! 루꼴라, 고수 매니아신 사샘!! 멋찐 홈피자가 맛있어 보입니다

언제한번 방문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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